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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 장마철 주의사항 (피부건강, 식중독예방, 수면환경)

by 매일이방학 2025. 7. 2.

여름철 식중독

 

 

장마철은 특히나 고령자들에게 유난히 힘든 시기일 것입니다. 높은 습도와 기온 변화, 햇볕 부족, 실내 생활 증가 등은 면역력 저하와 함께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노년층은 피부 트러블, 식중독, 수면 장애 등 다양한 건강 문제가 발생하기 쉬워 철저한 관리가 필수일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고령자들이 장마철에 특히 조심해야 할 피부 건강, 위생관리, 수면환경에 대해 상세히 알아봅니다.

피부 건강 관리법

장마철  습도가 높아지고 체온 조절이 어려워지면서, 고령자의 피부건강은 다양한 위험에 노출됩니다. 특히 노인은 땀샘 기능과 피부 재생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습진, 무좀, 피부염 등 피부 질환 등이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피부 장벽이 약해 감염성 질환에도 취약해지므로 이에 대해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우선,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피부의 청결 유지와 건조 관리입니다. 외출 후나 땀을 흘린 뒤에는 즉시 샤워를 하며, 특히 발가락 사이,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 습기가 차기 쉬운 부위를 잘 말려주는 것이 필수입니다. 고령자는 체온 유지 기능이 낮기 때문에 선풍기나 제습기 등을 사용할 때에도 피부가 지나치게 건조해 지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외출시 입는 옷도 피부 건강에 중요합니다. 땀을 잘 흡수하는 면소재 옷을 입고, 하루 한 번 이상 갈아입어 피부가 습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침구류는 자주 햇볕에 말리기 어렵다면 건조기나 제습제를 활용해 뽀송하게 유지해 주세요. 특히 기저귀나 패드 사용 중인 노인의 경우, 장시간 착용으로 인한 습진과 욕창 예방을 위해 정기적인 확인과 교체가 필요합니다.

식중독 예방

장마철에는 음식물이 쉽게 상하고 세균 증식이 빠르게 일어나면서, 고령자에게 특히 위험한 식중독과 장염이 자주 발생합니다. 노인은 위산 분비량이 감소하고 면역력도 떨어져 있어 같은 음식을 먹어도 젊은 층보다 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선, 장마철에는 식재료 보관 방식을 점검해야 합니다. 상온 보관이 가능한 식품이라도 습도와 기온이 높은 날에는 냉장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며, 개봉 후 밀폐용기를 사용해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유제품, 계란, 생선, 육류 등 단백질 식품은 특히 빠르게 상하기 때문에 구입 후 가능한 한 빠르게 조리하고, 조리된 음식은 2시간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또한, 음식은 반드시 충분히 익혀서 조리해야 합니다. 특히 고기나 생선은 속까지 완전히 익히고, 데운 음식도 골고루 가열해 잔류 세균을 제거해야 합니다. 물도 반드시 끓여 마시는 것이 안전하며, 생수라도 뚜껑을 연 후 2일 이상 방치된 것은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채소와 과일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깎은 뒤에는 바로 섭취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고령자의 경우 소화기관이 약하므로 기름진 음식, 자극적인 음식, 오래된 반찬은 피하고, 위에 부담 없는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기적인 식기 살균과 조리도구 위생 관리도 소홀히 해선 안 됩니다.

수면 환경:

장마철에는 낮은 기압과 높은 습도, 연일 흐린 날씨로 인해 수면 장애를 호소하는 고령자가 많습니다. 햇볕을 쬐는 시간이 줄고, 체내 멜라토닌 분비가 감소하면서 생체리듬이 깨지기 쉬우며, 이로 인해 불면증, 우울감, 무기력증 등 2차적인 건강 문제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실내 조명 환경을 조정해 낮에는 밝은 조명 아래에서 활동하고, 밤에는 조도를 낮추는 루틴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낮에 햇볕을 직접 쬐기 어렵다면 30분 정도 밝은 거실에서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독서를 하며 몸을 깨워주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가능한 시간대에 짧은 실외 산책을 하는 것도 생체 리듬 조절에 큰 도움이 됩니다.

취침 전 실내 온도와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온도는 23~25도, 습도는 50~60%가 적절하며, 선풍기나 에어컨 사용 시 찬바람이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침실은 통풍이 잘 되게 유지하고, 침구류는 보송하게 관리해 쾌적한 수면 환경을 마련하세요.

또한, 자기 전 TV 시청, 스마트폰 사용은 피하고 온찜질이나 따뜻한 물로 족욕을 하며 긴장을 완화시키는 것도 불면증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너무 이른 낮잠이나 과도한 오후 수면은 밤잠을 방해할 수 있으니 20~30분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마철은 노년층 건강에 특히 위협이 되는 계절입니다. 피부 관리, 음식 위생, 수면 습관 등 일상 속 소소한 부분부터 점검하고 조절한다면 큰 질환 없이 장마철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부모님과 어르신들의 생활 공간을 한번 점검해보세요. 당신의 관심이 곧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예방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