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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 위험성, 치료방법, 식단

by 매일이방학 2025. 6. 22.

고혈압 사진 콜레스테롤

1. 콜레스테롤의 위험성

콜레스테롤은 체내 세포막을 구성하고 호르몬 생성, 지방 소화 등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성분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 유익한 성분이 지나치게 많아질 경우, 혈관 벽에 쌓여 ‘죽상경화증(동맥경화)’을 일으키며 각종 심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특히 LDL 콜레스테롤은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져 있으며, 그 수치가 높아지면 혈관 내벽에 점차적으로 지방 찌꺼기가 침착되어 혈류 흐름을 방해하고, 심할 경우 혈전 형성으로 이어져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치명적인 질환을 초래합니다.

콜레스테롤 수치는 단기간에 급격히 상승하지 않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상태를 모르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고지혈증’ 진단을 받은 사람 중 다수는 특별한 증상이 없었으며, 혈액검사를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런 무증상 진행 특성 때문에 콜레스테롤은 종종 ‘조용한 살인자’라고 불립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질 경우 발생 가능한 주요 질환은 다음과 같습니다:

  • 관상동맥질환(심근경색, 협심증): 심장으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어 심장근육이 손상됨
  • 뇌혈관질환(뇌졸중, 뇌경색): 뇌혈류의 차단으로 인해 뇌세포 괴사
  • 말초동맥질환: 팔, 다리로 가는 혈관의 흐름이 줄어 저림, 통증, 괴사 발생 가능
  • 고혈압 및 당뇨병의 합병 위험 증가
  • 비알코올성 지방간(NAFLD): 혈중 지방 축적이 간으로 이어지는 경우

이처럼 고콜레스테롤혈증은 단독 질환이 아니라, 다른 만성 질환과 결합하여 복합적인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초기 발견과 체계적인 관리가 필수입니다.

 

2. 치료 방법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위해서는 단순히 기름진 음식을 줄이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정기적인 혈액검사, 생활습관 교정, 필요 시 약물 치료까지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우선 기본이 되는 것은 정확한 수치 확인입니다. 

  • 총 콜레스테롤: 200mg/dL 이상이면 경계, 240 이상은 고위험
  • LDL 콜레스테롤: 130 이상이면 조절 필요, 160 이상은 적극 치료 대상
  • HDL 콜레스테롤: 40 이하이면 위험, 60 이상은 보호 효과
  • 중성지방(TG): 150mg/dL 이상은 고중성지방혈증

이 기준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진단하고, 수치가 높은 경우 전문가 상담을 받고난 후 약물치료를 진행할 수 있는데

약물 치료는 식이요법과 운동을 통해도 수치가 잘 내려가지 않거나, 심혈관 질환의 고위험군일 경우 시행됩니다.

대표적인 약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 스타틴 계열: 콜레스테롤 합성 효소를 억제하여 LDL 수치를 강력히 낮춤.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 입증됨.
  • 에제티미브: 소장에서의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함. 스타틴과 병용 시 효과 상승
  • 피브레이트 계열: 중성지방을 낮추고 HDL 수치를 높이는 데 효과
  • PCSK9 억제제: 주사형 고가 약제로, 고위험군에서 스타틴 효과가 미미할 때 사용

운동 및 습관 개선도 반드시 병행해야 하며, 다음과 같은 전략이 중요합니다:

  • 체중 감량: 총 체중의 5~10%만 감량해도 LDL 감소 효과
  •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걷기, 자전거, 수영 등 주 5회 30분 이상
  • 금연 및 절주: 흡연은 HDL 수치를 낮추고 동맥경화 위험 증가
  •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혈압과 콜레스테롤 모두에 악영향

단기적인 수치 하락보다는 장기적인 관리가 중요하며, 특히 고혈압, 당뇨, 비만을 동시에 갖고 있는 경우에는 더 철저한 혈중 지질 관리가 필요합니다. 

 

3. 콜레스테롤 조절을 위한 식단 전략

 

식이요법은 콜레스테롤 치료에서 가장 실천하기 쉽고, 약물 이상의 장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핵심은 지방을 무조건 줄이기보다는, ‘좋은 지방’을 선택하고 식이섬유를 적극적으로 섭취하는 것입니다.

 

추천 식품:

  1.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식품
    • 아보카도, 올리브유, 들기름, 연어, 고등어, 참치, 견과류 등
    • 혈중 LDL 수치를 낮추고 HDL을 높이는 데 도움
  2.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
    • 귀리, 보리, 고구마, 사과, 배, 미역, 다시마, 콩류 등
    • 장에서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해 수치 개선
  3. 스테롤(식물성 콜레스테롤) 함유 식품
    • 콩, 두유, 해바라기씨, 참깨, 저지방 유제품
    • 체내 콜레스테롤 흡수 경쟁 작용으로 LDL 감소
  4. 단백질 공급원으로는
    • 생선, 두부, 닭가슴살, 달걀 흰자 등 지방이 적은 식품 권장

이러한 식단은 단순히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그치지 않고, 혈압 조절과 혈당 관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가능한 가공식품을 줄이고, 자연식 위주의 균형 잡힌 식사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은 어느 날 갑자기 치솟는 수치가 아닙니다.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쌓이며, 별도의 신호없이 조용히 건강을 해칩니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한다면 심장병이나 뇌졸중과 같은 치명적인 질환으로 부터 충분히 벗어날 수 있습니다. 약물도 중요하지만, 음식 하나, 걷기 한 번, 체중 감량 1kg이 쌓여 큰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지금 식탁 위에서 시작하세요. 콜레스테롤과의 싸움은 ‘줄이기’보다 ‘바꾸기’에서 시작됩니다.